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남이 수원 원정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남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쏘나타 K리그 2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11승6무3패(승점 39점)을 기록해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수원은 9승3무10패(승점 30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다카하라와 염기훈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상호와 박종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조원희와 김두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황재원 곽희주 리웨이펑이 맡았다. 골문은 이운재가 지켰다.
반면 경남은 루시오 김인환 서상민이 공격을 이끌었고 윤빛가람과 이용래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김영우와 김태욱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이지남 김주영 김종수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병지가 나섰다.
양팀은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은 전반 26분 김영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전반 43분에는 윤빛가람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전 동안 별다른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의 승부는 후반전서 엇갈렸다. 경남은 후반 25분 김영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영우는 김진현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경남은 후반 28분 이용래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윤빛가람이 오른쪽 측면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으로 달려든 이용래가 골문 안으로 볼을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추가골을 허용한 이후 활발한 공격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경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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