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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3개월 대장정 막내리는‘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낳은 최고 스타는?
3개월을 달려오면서 KBS ‘남자의 자격’의 ‘남자 그리고 하모니’아이템이 숱한 감동과 화제를 낳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9일 방송에선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지난 3일 열렸던 거제 합창대회에 참가하는 모습과 경연에 참가한 실버합창단 등 다른 합창단의 모습을 내보낸다.
26일 마지막 방송을 남겨둔 '남자 그리고 하모니’는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김성민 이윤석 윤형빈(이정진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불참) 등 6명의 멤버와 20여명의 오디션 합격자가 연습과 훈련을 통해 ‘남격 합창단’으로 합창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 아이템이었다.
지난 7월 11일 방송분에서 일반인과 유명인들이 참여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사람과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합창단을 구성해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지도로 선곡과 안무, 합창곡 연습 등을 해왔다.
박칼린의 열정정인 지도와 합창단의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어우러져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가슴도 잡았다. ‘남격 합창단’은 매회 방송될 때마다 화제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출연자의 인기 스타화 현상이 일어났다.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합창을 통해 마음을 맞추는 소박한 도전의 아름다운 감동 외에 ‘남격합창단’은 출연자의 스타로의 부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남격합창단’의 가장 눈길을 끌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스타는 누구일까. 수많은 시청자들은 그 첫손가락에 합창단을 지도한 박칼린을 꼽고 있다. 벌써부터 박칼린을 패러디하고 흉내내는 개그맨까지 등장하고 있을 정도로 박칼린 신드롬을 일으켰다.
처음 시청자들은 혼혈(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외모에 눈길을 주었지만 정작 방송이 진행되면서 박칼린의 매력에 찬사를 보내며 박수를 보냈다. 박칼린은 합창단을 지도하면서 합창에 대한 감동적인 철학,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한 자세, 그리고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꾸밈없고 소박하지만 당당한 태도, 오디션 참가자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상황과 사람에 대해 최선을 다하려는 몸가짐 등을 시청자로 하여금 가슴으로 느끼게 해 단연 화제가 됐다. 특히 박칼린은 특유한 어투와 함께 때로는 강렬하면서 때로는 온화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남자의 자격’의 맹주 이경규 마저 압도하는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합창단원으로 참가한 출연자들도 시청자의 눈길을 끌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합창곡 솔로부분을 담당할 솔로파트에 경쟁자였던 배다해와 선우에 대한 관심이 컸다. 배다해는 수수한 모습에 오디션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아름다운 음색을 보여 첫회부터 눈길을 끌었고 ‘연예가 중계’ 리포터로 활약하던 선우는 성악을 전공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두 사람이 솔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과 박칼린의 칼날같은 지적과 질책 등이 보여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두 출연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그리고 이종격투기 선수인 서두원도 ‘남격 합창단’의 눈길을 끈 출연자다. 합창과 좀처럼 어울리지 않은 이종격투기 챔피언 서두원은 오디션은 출중한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잡더니 유머감각과 예능감으로 인기를 차지했다.
서두원은 18일 방송된 ‘연예가 중계’에서 “그동안 옷을 벗을때만(이종격투기 선수) 알아봤는데 ‘남자의 자격’을 출연한뒤에는 옷을 입은뒤에도 알아본다”고 ‘남격합창단’ 출연으로 유명세를 얻었음을 인정했다.
이밖에 박은영 아나운서 등 적지 않은 출연자들이 ‘남격 합창단’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하모니'편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박칼린, 배다해, 서두원(왼쪽부터). 사진=CJ미디어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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