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이병규(24번)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LG트윈스가 4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KIA를 상대로 이틀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이택근의 역전 3점포로 8-7 승리를 거둔 이후 이틀 연속 역전승.
이날 승리한 LG는 시즌 56승4무68패를 기록, 5위 KIA(59승73패)와의 승차를 0.5게임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전날과 똑같이 8회말부터였다. LG는 1-3으로 뒤진 8회말 조인성이 KIA 손영민의 커브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3으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KIA 박성호의 볼을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를 동점포를 쏘아올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11회초 2사 2루서 구원으로 나선 이동현이 KIA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고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1회말 2사 이후 이택근과 조인성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이어 이병규(24번)는 KIA 안영명의 볼을 통타 좌중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양현종과 최성민(LG)의 선발 맞대결서 초반 득점포문은 LG가 열었다. 2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LG는 곧바로 2회말 1사 2,3루서 정주현의 중견수 뜬공으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KIA는 4회초 1사 만루서 이현곤의 우익수 뜬공때 3루 주자 차일목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포수 실책때 2루 주자 이영수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2사 1,3루서 LG 유격수 박경수의 실책에 편승해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이어 6회초 무사 1,2루 위기때는 이택근의 직선 타구를 안치홍과 김선빈이 삼중살(트리플 플레이)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LG는 선발 최성민이 6이닝 5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아냈지만 수비진의 실책이 이어지며 아쉽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장 10회부터 등판한 이동현이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LG타선을 맞아 7이닝 5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구원진의 난조가 이어지며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LG트윈스 이병규]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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