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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베르바토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리버풀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9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서 3-2로 이겼다. 맨유의 공격수 베르바토프는 리버풀을 상대로 혼자 3골을 터뜨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3위에 올라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올시즈 프리미어리그서 3승2무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리그 16위에 처져있던 리버풀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채 1승2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이날 경기서 맨유의 박지성은 출전 명단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맨유는 루니와 베르바토프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나니와 긱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 42분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르바토프는 코너킥 상황에서 긱스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밀어 넣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맨유는 후반 11분 나니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후반 13분 베르바토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베르바토프는 나니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받아 한차례 볼트래핑 후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리버풀 골문 구석을 갈랐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제라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제라드는 페널티킥 상황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제라드는 후반 25분 동점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서 얻은 프리킥서 제라드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후반 37분 긱스 대신 마케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맨유는 후반 39분 베르바토프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베르바토프는 존 오셔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문을 갈랐고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베르바토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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