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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특집 프로그램들이 넘쳐난다. 물론 기존에 방송된 부분을 베스트로 엮거나 출연진들이 한복을 입고 나와 ‘추석특집’이라 풀어낸 것이 대부분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건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것.
오로지 추석만을 위해 마련된 지상파 3사의 특집 프로그램은 징검다리 추석연휴로 2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우선 21일 SBS ‘스타 리얼 영상 대격돌’은 연예인 출연자들이 A, B 양팀을 나눠 다양한 영상으로 퀴즈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슈퍼주니어 이특 성민, f(x) 루나, 티아라 은정 소연, 제국의아이들 광희 동준, 샤이니 키 등이 출연한다.
22일엔 MBC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에서 아이돌 러시가 이어진다. 아이돌의 구성진 트로트가락을 들어볼 수 있는 이 방송엔 포미닛, 미쓰에이, 비스트, 유키스, 초신성, 에이트 이현, 샤이니 온유, f(x) 루나 등이 출연한다.
MBC ‘꿀단지’의 인기코너 ‘알까기 제왕전’이 23일 추석특집 ‘2010 청춘 알까기 제왕전’으로 꾸며진다. 최양락과 홍진영의 재치있는 진행에 슈퍼주니어, 샤이니, 티아라, 슈프림팀이 출연해 진지한 알까기 한판 대결을 펼친다.
반면 같은 날 MBC ‘스타댄스 대격돌’에선 아이돌들의 패러디 댄스가 빛을 발한다. ‘예능돌’ 2AM이 패러디댄스의 대가 개그우먼 김신영과 대결을 펼치고, 미쓰에이와 시크릿은 뮤지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추석연휴동안 이렇게 아이돌이 위주가 된 특집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방영되는데, 방송역사상 가장 많은 아이돌이 등장하는 대형 프로그램이 주말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방송될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바로 그 것이다. 당초 22일 하루 방송하려고 했던 계획은 프로그램이 커지면서 주말로 미뤄 2회 확대편성하는 걸로 변경됐다.
이렇듯 올 추석엔 예능 프로그램들이 아이돌 위주로 짜여졌다. 무대 위 뿐만 아니라 예능을 점령한 아이돌 열풍이 추석 특집프로그램에도 적용된 것. TV만 틀면 나오는 아이돌 중 가장 많이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출 아이돌이 누굴지 따져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부터 '스타 리얼 영상 대격돌'-'환상의 스타커플 최강전'-'빅스타쇼 댄스 그랑프리'-'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사진=SBS, KBS 제공, 샤이니 키 미투데이]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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