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가 2년 연속 20-20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캔사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하게 됐고 시즌 82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86타점) 경신도 눈 앞에 뒀다. 시즌 타율은 .295로 올랐다.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포가 터져나왔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호세이버의 커터를 그대로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호세이버와의 통산 맞대결서 11타수 6안타 홈런 2개를 뽑아냈던 추신수는 3구째 90마일(145km)짜리 커터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호세이버의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다음 타자 셀리 던컨의 타석 때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20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5회 초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고, 7회 초에는 2사 1,2루에서 캔자스시티의 두 번째 투수 길 메시의 바깥쪽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6으로 역전패 해 62승87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번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9안타에 홈런 네 방으로 10타점을 올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년 연속 20-20 기록 달성한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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