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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32명의 합창단원중 한사람이었만 이경규는 '남격합창단'의 감동과 웃음의 숨은 주역이었다!
감동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으며 장안의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KBS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하모니’다. ‘남격-남자 그리고 하모니’는 지난 7월 11일 ‘남자의 자격’합창단원 오디션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찬사와 박수를 받았다.
26일 마지막 방송을 남겨둔 '남자 그리고 하모니'는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김성민 이윤석 윤형빈(이정진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일정으로 불참) 등 6명의 멤버와 선우, 배다해 서두원등 26명의 오디션 합격자가 연습과 훈련을 통해 '남격 합창단'으로 거제합창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 아이템이었다.
이 아이템은 그동안 ‘남자의 자격’ 의 아이템중 ‘남자의 자격’의 역할과 비중이 가장 적은 것중의 하나다. 뮤지컬 음악감독인 박칼린이 선두에서 합창단을 이끌고 멤버들은 합창단원의 한사람으로 참가해 32분의 1역할을 한 것이다. 이경규 등 멤버들은 합창단원과 함께 박칼린의 지도아래 노래를 연습하고 안무를 훈련했다.
멤버중 이경규는 합창단원 32분1 역할로 참여를 했지만 ‘남자 그리고 하모니’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주역이었다.
이경규는 합창단원으로 참가하면서 전혀 튈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경규의 존재감으로 인해 ‘남자와 하모니’는 감동과 웃음을 시청자게 줄 수 있었다.
박칼린의 카리스마가 돋보인 질책이나 지도가 쏟아지면 이경규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애드립으로 딱딱해질 수 있는 상황을 일순간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이경규는 합창단원이었지만 박칼린과 합창단원의 보이지 않는 가교역할을 함으로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이완시키는 보이지 않는 버티목 역할을 하며 웃음과 감동의 연출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또한 합창단원들이 노래연습에만 몰두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웃음 유발 예능감이 결여됐다고 판단될 때에는 합창단원이나 ‘남격’ 멤버들에게 가차없이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미션이나 멘트, 몸개그를 시키거나 자신이 해 웃음을 이끌어내는 원동력 구실을 했다.
그리고 진정성있는 감동을 연출하는 상황에서는 과장이나 애드립을 자제하며 그 감동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기 위한 분위기도 충실히 조성해줬다.
이경규가 대단한 것은 이같이 어려운 부분을 합창단원 즉 32분의 1의 역할이라는 한계속에서 수행한 것이다. 그는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하모니’에서 32분의 1이었지만 그 역할과 비중은 가장 화려하게 빛났다. 그래서 이경규가 예능 톱스타라고 하는 것이다.
['남자의 자격'합창단원으로 참가한 이경규는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주역이었다. 사진=화면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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