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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일 객원기자] 세계 최고의 아이스하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순위제도가 바뀐다.
NHL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정규시즌 순위제도가 바뀐다고 밝히고 바뀐 제도는 이번 차기시즌부터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바뀐 순위제도에 따르면 총 승점이 같을 경우 정규타임 승(1,2,3피리어드)과 연장승이 많은 팀에게 우선권을 주돼, 단, 슛아웃승(승부샷)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슛아웃으로 승부나는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제도는 NHL 사무국은 물론 북미아이스하키리그에서 현역으로 뛰거나 은퇴한 스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위제도를 위해 많은 검토가 필요했다"라고 말한 게리 베트맨 사무국장은 이어 "매 시즌 슛아웃에 의해 승부가 갈리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지난 2005-06 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 연장전까지 간 경기는 총 301경기였으며 슛아웃까지 간 경기수는 184 였다.
이번 제도의 변화로 NHL 30개팀들은 정규타임 또는 연장에서 되도록 이길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NHL에서는 3피리어드 종료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 5분을 도입하는데 이때 양팀에 한명씩(주로 공격수)을 빼고 4대4로 대결하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양팀은 슛아웃, 즉 승부샷을 진행하게 되는데 양팀에서 3명씩 나와 돌아가면서 슛을 때리게 된다.
슛아웃은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즐거운 장면이지만 너무 이벤트 성향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 NHL 은 물론 IIHF(세계아이스하키연맹)의 룰에 의하면 플레이오프에서는 슛아웃이 없다.
한편, NHL 의 2010-2011 시즌은 오는 10월 8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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