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한상숙 기자] "최희 아나운서가 플레이오프 진출하면 밥 사준다는데요"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21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실을 찾았다. 그동안 공공연히 이상형으로 밝혀 온 KBS N 최희 아나운서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자발적인 방문은 아니었다. 롯데 양상문 투수코치의 제안이 있었다. 양 코치는 최 아나운서가 혼자 있는 것을 알고 손아섭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손아섭은 최 아나운서와 짧은 인사를 나눈 후 라커룸으로 걸어가는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손아섭은 "최 아나운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밥을 사준다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 아나운서를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를 묻자 손아섭은 "이상형에 가까운 편이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똑똑하다고 하더라. 운동을 하다보니 공부를 많이 못했다. 그래서 내가 만나는 사람은 똑똑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답변을 털어놨다.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롯데는 오는 29일부터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손아섭은 경기를 앞두고 "롯데에게도, 나에게도 플레이오프는 좁다. 이제는 한국시리즈라는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는 손아섭만의 남다른 이유도 있었다. 바로 최 아나운서와의 약속 때문이다. 손아섭은 "올 해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저녁식사) 옵션도 걸려있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물론 팀을 위한 마음이 더 중요했다. 손아섭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는 것이 목표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매년 오는 기회가 아니다. 4위인 롯데가 우승할 확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힘들다고, 안 된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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