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女배구, 조2위로 준결리그 진출…중국전 15연패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의 장신벽을 넘지 못하고 AVC컵서 첫 패배를 당했다.

박삼용(KT&G)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중국 타이창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예선 A조 3경기서 중국에게 세트스코어 0-3(23-25 14-25 22-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예선 2승 1패를 기록, 조2위로 준결리그에 올라갔다.

중국과의 역대 대결서는 10승 55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더불어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5연패를 당했다.

1세트 22-24서 한유미의 퀵오픈 공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대표팀은 23-24서 상대 속공을 막지 못하고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대표팀은 2세트 초반 리시브 불안과 함께 중국의 연타 공격을 막지 못하고 고전했다. 대표팀은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지만 주전 공격수들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14-25로 세트를 또 다시 빼앗겼다.

대표팀은 3세트 16-16서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18-16으로 앞서나갔다. 대표팀은 김연경의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지만 왕이메이의 파워넘치는 공격과 다른 선수들의 연타를 막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연경. 사진 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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