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가수 윤하가 '피겨여왕' 김연아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하는 21일 밤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지난 7월 김연아의 갈라쇼 '2010 올 댓 스케이트 서머'에서 노래를 불렀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윤하는 "김연아 선수가 내 팬이라며 나를 초청했고 나도 김연아 선수의 팬이라 흔쾌히 응했다"며 갈라쇼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갈라쇼가 끝나고 코치의 제안으로 뒤풀이 파티에 참석했다"며 김연아와 노래방에서 있었던 사연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윤하는 "당시 노래방을 갔는데 김연아가 혼자 '노바디'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문을 딱 열고 들어가니 김연아가 '노바…'까지 부르고 노래를 급히 끄더라"며 "나는 더 부르라 했지만 김연아는 '아니에요, 아니에요. 부끄러워요' 하더니 노래를 안 부르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윤하는 "나는 김연아와 듀엣을 하고 싶어 화장실도 안가고 옆자리에 앉아 끝까지 버텼는데 결국 김연아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며 김연아가 자신을 견제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날 윤하는 어릴 적 우상인 조성모와 함께 듀엣 공연을 펼쳐 출연진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감수해야만 했다.
[윤하. 사진 = '강심장'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