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청소년대표팀이 청소년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2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청소년월드컵 준결승전서 스페인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북한과 일본의 4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서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스페인을 상대로도 역전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서 스페인은 전반 23분 삼페드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삼페드로는 팀 동료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분 만에 여민지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민지는 골문 앞에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스페인 골망 구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여민지는 8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등극에 더욱 가까워 졌다.
한국은 전반 39분 주수진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주순진은 페널티지역을 단독 돌파한 후 골키퍼까지 제친 다음 정확한 슈팅으로 스페인 골문을 갈랐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슈팅수 10대24의 스페인에게 밀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단 한골만 실점하며 지난 나이지리아에서 드러났던 수비 불안을 극복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청소년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