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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개그우먼 허안나(26)는 한복을 입어도 개그감을 여전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에서 만취녀, '슈퍼스타 KBS'에서 에로배우 출신의 세레나 허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랑의 아픔이 만취녀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허안나는 사랑에 있어서는 꽤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도착하자마자 허안나는 "저 애교도 많고 남자들한테 매력덩어리라는 소리 많이 들어요. 오늘도 한복입으니깐 맏며느리감이라고 하던데요"라고 자랑했다.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에서 만취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허안나는 실제로 술 취했다고 느낄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24살이 되어서야 술을 배우게 됐어요. 아픔을 알고 나니깐 술맛을 알겠더라고요. 이제는 술이 맛있어요. 주량은 1명 반 정도? 술 버릇은 우는 거?"라며 웃는다. 반면 이미 술을 일찍 알아버린 친구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한다. "친구들이랑 같이 술을 못 먹어요. 친구들은 이미 고등학교때 술을 알아서 그런지 지금 나이되니깐 저 만큼 못 먹더라고요. 제가 막 먹으라고 부추겨도 잘 먹지도 않고..."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첫 사랑은 고3때 했는데 함께 연극반에 있었던 남학생을 좋아했어요. 제가 먼저 대시해서 사귀게 됐는데 저한테 못 되게 굴어서 결국은 헤어지고 됐어요. 정말 좋아했었는데 헤어지게 되니깐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때의 아픔으로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만취하는 연기가 그대로 나온 것 같아요"라며 이별의 아픔도 개그로 승화시키는 개그우먼이었다.
외향적인 성격일 것 같지만 의외로 낯을 많이 가린다는 허안나는 "낯을 많이 가려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밖에서 친구들하고 노는 것도 좋은데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해요. 집에서 잠자는 것을 제일 좋아하죠. 꿈을 꾸는 것이 좋아서 자는 것을 제일 좋아하죠"라며 집을 좋아하는 특이한 이유를 전했다.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인기 덕인지 허안나는 박성광과 함께 현재 강남에서 주점을 운영중이다. "남자 아이돌도 많이 놀러와요. 이완씨도 입대 전날 놀러왔었어요"라며 자랑하며 박성광의 의외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성광선배는 매우 시크해요. 사소한 일이 신경쓰지 않고 째째하게 굴지 않는달까요? 요즘 인기있는 나쁜 남자같은 모습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다보면 호감이 가지 않냐는 질문에 "같이 지내다보면 정은 들겠지만 남자로는 느껴지지 않아요"라며 손사레를 쳤다. 키가 크면 괜찮지 않겠느냐고 또 묻자 "성광 선배는 귀여운 모습이 매력이지, 그 얼굴에 키가 컸다면 더 안 어울리 거에요. 아마도"라고 말끝을 흐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허안나는 조혜련과 박영진을 존경하는 선배로 꼽으며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을때 일본으로 떠났던 조혜련 선배의 도전 정신을 배우고 싶어요. 또 박영진 선배처럼 말로 재미를 줄 수 있는 개그우먼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안나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지방으로 내려가시는 분들은 운전 조심하세요. 또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빌께요. 보름달 보고 소원도 꼭 비세요"라며 마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허안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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