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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양미경이 아이돌스타에 빠져 설레이는 주부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양미경은 22일 오전 방송된 MBC 추석특집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연출 김윤철)에서 김광자 역을 맡아 아이돌스타 진(엠블랙 이준 분)에 빠져 실제를 방불케하는 연기를 펼쳤다. 이날 아이돌스타 진을 맡은 이준은 남성그룹 엠블랙 멤버로 극중 가수 역을 맡아 튀지 않고 무난하게 소화했다.
극중 김광자는 가족이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생일에 진이 부른 '새드 버스데이 투 미'라는 노래를 듣고 삶의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됐다. 이후 김광자는 진의 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움짤'을 만들고 '강퇴' 당하지 않기 위해 광고글을 올리지 않는 등 여느 10대 팬들과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끝내 가족과의 약속까지 어기고 "어차피 인생 한번 죽지, 두번 죽냐"며 지방에서 열린 진과의 여름 캠프에 참가한 김광자는 진으로부터 '새드 버스데이 투 미' 노래 선물을 받고 삶에 활력을 느끼게 해준 것에 눈물을 보이며 감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미경은 실제로 아이돌스타에 빠진 소녀팬들과 똑같이 그들의 손짓 하나에 함박 미소를 지으며 팔짝팔짝 뛰고 한 공간에 있다고 상상하는 등 설레이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 재미와 함께 감동도 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 봤네요" "광자가 소리칠 때 눈물도 나더라고요.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준이 가수 역할이라 덜 어색하고 역시 양미경의 연기는 흠 잡을 곳이 없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번 방송은 MBC가 추석을 맞아 3년만에 부활시킨 단막극의 첫 작품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했던 김윤철 감독이 맡아 방송 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미경.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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