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2002 한일월드컵때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으로 활약했던 바이런 모레노 심판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유럽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은 21일(현지시각) 모레노 심판이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헤로인을 소지해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모레노 심판은 세관 검사에서 헤로인을 소지한 것이 적발됐다. 당시 모레노 심판은 세관 검사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탈의한 상태에서 조사한 결과 가슴과 등, 다리에서 10파운드 분량의 헤로인 10뭉치가 발견됐다.
세관 측은 모레노 심판을 뉴욕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마약 밀수 혐의로 즉시 체포했다. 이 사건에 대해 모레노 심판의 변호인은 "이런 불행한 상황이 생기게 된 것에는 원인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고 '골닷컴'이 전했다.
한편 모레노 심판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 16강전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범한 프란체스코 토티를 퇴장시켰다. 하지만 한국이 이기자 모레노 심판은 이탈리아 팬들에게 살해 협박을 당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모레노 심판이 헤로인 소지로 체포됐다고 보도한 '골닷컴' 기사. 사진 = '골닷컴' 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