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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요계에 카멜레온 같은 걸그룹이 되겠다”
걸그룹계에 여자 DJ DOC가 탄생했다. 바로 비돌스(B.Dolls)다. 비돌스는 ‘버슬링 돌스’(Bustling Dolls)의 약자로 ‘언제 어디서든지 시끌벅적한 인형들’이란 의미다. 나쁜 의미가 아닌 가요계에 화제를 몰고 오는 이슈 메이커가 되겠다는 포부이기도 하다.
비돌스가 당차게 들고 나온 곡은 ‘디스코 타운’(Disco Town)으로 복고적인 펑키 사운드에 발랄한 멜로디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친구들이지만 디스코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디스코란 장르에 대해 별로 거부감이 없었어요. 한 번 들어도 대중들이 빠져 들게끔 만드는 곡이죠”
비돌스는 리더이자 랩 파트를 맡은 승주와 보컬인 근영, 하연, 막내 태윤으로 구성됐다. 콘셉트가 비슷비슷한 걸그룹을 탈피하고자 이들은 복고 디스코 장르를 선택하게 됐다. 미래 목표도 ‘여자 DOC'로 잡았다. 무대 위에서 즐길 줄 아는 걸그룹이고 싶단다.
“DJ DOC 선배님 같은 그룹이 될래요. 그만큼 대중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뜻이죠. 다양하고 편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연기지망생 출신인 하연은 노래하는 무대가 좋아 비돌스의 일원이 됐다. 연기 못지않게 보컬도 출중한 멤버다. 막내 태윤은 KBS 합창단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대학에서도 실용음악을 전공했다.
“네 명의 멤버들이 각자 개성이 강하고 달라서 서로 도움이 많이 되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으니까요. 이제 곧 합숙에 들어가는데 너무 기대되고 설레요”
비돌스는 국내 데뷔에 앞서 일본에서 먼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지 음반사인 포니캐년의 지원을 받아 데뷔를 하게 된 것.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겠다는 비돌스는 올 추석 연휴를 이용, 연습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디스코 타운'으로 활동 중인 걸그룹 비돌스(왼쪽 위부터 하연, 근영, 태윤, 승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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