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5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2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LG트윈스와의 경기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시즌 51승3무75패를 기록, 7위 자리를 유지했다. 더불어 지난 9일 목동 KIA전부터 이어온 5연패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8회말서 결정됐다. 넥센은 8회말 2사 이후 송지만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강정호는 LG 구원 이동현의 볼을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9회초 손승락을 투입시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25세이브(2승 2패)째를 기록한 손승락은 세이브 부문 이용찬(두산)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금민철(넥센)과 박동욱(LG)의 선발 맞대결서 초반 득점 포문은 LG가 열었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김준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서 이택근이 넥센 선발 금민철의 볼을 때려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넥센은 4회말 김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LG 우익수 김준호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 2사 1,2루서 유한준이 또 다시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7회초 2사 1,2루서 조인성이 넥센 송신영의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8회초 2사 2루서는 대타로 나선 황선일이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66일 만에 선발로 나선 넥센 금민철은 4⅓이닝 6안타 1실점(1자책)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8회말 한 타자를 상대한 박준수가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타석에서는 유한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 박동욱은 5⅓이닝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8회말 구원으로 나선 이동현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넥센 강정호. 사진 제공 = 넥센 히어로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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