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성남이 수원에게 패배를 당했지만 다득점에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2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0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0-2로 졌다. 성남은 2차전서 패했지만 지난 1차전 홈경기서 4-1 대승을 거둔 덕분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수원은 홈경기서 성남에 완승을 거뒀지만 끝내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루지 모했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전반 30분 염기훈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염기훈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수원은 후반 13분 이상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마르시오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위해선 3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은 후반 31분 신영록 대신 다카하라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성남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이 확정됐다.
[수원과 성남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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