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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와 결별한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가 결별 이유와 김연아의 라이벌인 일본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 코치설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서 코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일간지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 한군데에는 늘 김연아가 자리하고 있다"며 "나는 지금도 김연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연아와 그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나쁜 감정은 없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결별 이유로 떠 돌았던 아사다 마오 코치설에 대해서도 "항간에 떠도는 아사다 상황은 결별의 이유가 아니다. 아사다를 가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두 사람의 결별이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오서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자 김연아에게 '여유'(space)를 줘 휴식과 미래 설계를 배려했는데 김연아 측에서는 이를 코치가 선수를 '저버렸다'(desert)고 오해해 결별까치 치달았다는 것. 하필이면 이 때 아사다 마오의 코치설까지 터지면서 둘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변했다는 설명이다.
김연아는 오는 10월 미셸 콴과 미국 LA에서 아이스쇼를 치르고 새 코치 영입 후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브라이언 오서 코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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