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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필리핀 원정 도박혐의를 받고 잠적 중인 신정환에게 보내는 듯한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하차한 신정환을 제외한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의 MC로만 오프닝을 가졌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오프팅 멘트가 신정환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오프닝 장면에서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는 돌아가며 "신나는 명절", "정이 넘치는 한가위", "환상의 연휴", "정말 꿈만 같으셨죠. 하지만", ""신나는 연휴도 오늘로 끝", "차분한 일상을 위한 마지막 추석 파티"라는 멘트를 돌아가며 말한 뒤 다함께 "라디오 스타"를 외쳤다.
화면에는 세 MC의 멘트에 맞춰 자막이 보여졌는데,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르면 각 MC들의 멘트 첫 글자를 이어보면 '신정환 정신차려라'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자막을 이어보면 '신정환 정신차려라'라는 말이 연결돼 제작진이 신정환에게 의도적인 메시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신빙성을 싣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신정환을 향해 "친구이자 동생인 정환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너의 잘못을 다 밝히고 조사받을 것 받아라"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정환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한 뒤 잠적했고 '라디오스타'에서 자진 하차하는 형식으로 물러났다.
[신정환을 향한 듯한 '라디오스타'의 메시지. 사진 = MBC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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