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일본이 낳은 최고의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의 10년 연속 200안타에 가려졌지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외국인 타자 맷 머튼(29)의 기록 행진도 연일 화제를 부르고 있다.
머튼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 경기 7회초 시즌 17호 솔로포를 터트리며 2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시즌 201안타째를 기록했다.
머튼의 200안타는 이치로, 아오키 노리치카, 알렉스 라미레스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 역대 4번째의 대기록. 외국인 선수로는 라미레스에 이어 2번째, 우타자로서도 2번째이며 200호 안타를 홈런으로 쳐 낸 것은 처음이다. 또 201안타 중 내야안타는 18개에 불과하다. 내야안타율 9%는 역대 200안타 선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일본 프로야구 첫 해인 올 시즌 일본 야구를 평정해 버린 머튼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1994년 이치로가 세운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다안타 기록인 210안타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52의 고타율을 기록중이라 10경기에서 9안타는 무난하리란 예상.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머튼은 2006년 144경기에 출전해 .297 13홈런 62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전전하다 일본 야구를 노크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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