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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빅보이' 이대호(28)가 발목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부상으로 인해 이대호는 남은 잔여경기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한채 정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대호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목에 테이핑을 한 채 나타났다. 이대호는 "발목 부상으로 추석 연휴 이틀 동안 깁스를 하고 있었다"며 "제대로 걷지 못하니까 아내가 울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부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농을 던지기도 했으나 걸을 때 절뚝거리며 불편한 걸음걸이를 보였다.
앞서 이대호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2회초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정보명의 땅볼 때 홈으로 달려들다 상대 포수 박노민의 블로킹에 막히며 발목을 다쳤다. 처음에는 단순한 염좌 진단을 받았으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서 24일 경기와 25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가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오는 29일까지는 괜찮아 질 것이다. 앞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부상을 피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는 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으로 남은 정규시즌 2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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