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3안타에 타점, 득점을 고루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균은 2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69로 올랐고 91타점째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가네코 지히로의 5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4회초 무사 2루 득점 기회에서는 2구째 커브를 노려쳐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이구치 다다히토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후쿠우라 가즈야의 중전 안타로 2루, 사부로의 희생 번트로 3루를 밟은 뒤 마토바 나오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니시 유키의 5구째 140km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기록했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6구째 137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4회초 김태균과 마토바, 니시오카 쓰요시의 연속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6회초 1사 2,3루에서 다시 마토바와 니시오카의 연속 적시타로 달아났다. 6회말 1사 1루에서 아라카네 히사오에 적시 2루타, 9회말 1사 1,3루에서 오카다 다카히로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으나 더이상 추가점을 내 주지 않고 6-2로 완승했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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