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역사에 남을 '대도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대형(LG)과 김주찬(롯데)이 나란히 도루를 추가해 도루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대형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쳤고 이를 잡은 3루수 박진만이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좋지 않아 세이프됐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64호 도루를 기록,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김주찬 역시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이승화의 초구 때 바로 2루를 훔쳐 시즌 63호 도루로 이대형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김주찬은 이날이 시즌 마지막 경기인 반면 이대형은 26일 잠실 삼성전 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이대형이 유리한 상황이다.
[사진 = 롯데 김주찬(왼쪽)-LG 이대형]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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