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선홍 감독 "찬스 놓쳐도 위축되지 말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의 황선홍 감독이 공격진의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은 2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서 열린 울산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서 0-2로 패했다.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부산은 이날 패배로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면서 "전반전에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했다. 결국은 결정력의 차이였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울산의 유경렬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축구라는 것이 찬스를 주고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했다. 실점을 한 이후 어려움을 겪는데 공격쪽에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이 고민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전남과의 FA컵 4강전을 앞두고 공격진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선수들이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며 "심리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야 한다. 찬스를 하나 놓치면 위축되는 상황이 있는데 그것을 정신적으로 커버할 수 있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부산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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