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사실상 도루왕 등극이 어려워진 롯데 자이언츠 톱타자 김주찬이 소감을 전했다.
김주찬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이승화의 초구 때 바로 2루를 훔쳐 시즌 63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3회초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이승화 타석 때 4구째 2루, 5구째 3루를 연달아 훔쳐 시즌 65호 도루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이대형(LG)에 1개 뒤져있던 김주찬은 이날 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이대형 역시 2개를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1경기를 남겨둔 이대형이 사실상 도루왕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주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차피 시즌 마지막 게임이니까 후회 남기지 않으려 열심히 뛰었다"며 "수비하고 들어올 때 마다 선수들과 코치님들이 (이대형의) 소식을 들려줬다. 다 뛸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신경은 쓰지 않았고 내가 할 것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루왕이 사실상 넘어간 것에 대해서는 "올 시즌 목표했던 도루 숫자를 모두 채웠고 후회없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도루 순위야 어떻게 되든 간에 후회는 없다"며 "도루왕 싸움을 하다 보니까 저에게 기회가 생기면 열심히 뛰려 했고 그러다 보니 기회가 많이 왔다. 막판에는 순위 싸움에 욕심이 생겼다"고 도루가 늘어난 비결을 전했다.
이어 "지난 2년동안 안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부산 내려가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스트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롯데 김주찬]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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