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수퍼소닉' 이대형(LG)이 공동 도루왕을 확보하며 남은 1경기에서 단독 도루왕을 노리게 됐다.
이대형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도루 2개를 추가하며 65도루를 기록, 이날 시즌 최종전을 치르며 도루 3개를 추가한 김주찬(롯데)과 도루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1회말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간 이대형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4회말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역시 2루를 훔쳤다. 그러나 투수 견제에 1차례 걸리는 등 도루 실패도 2개를 기록해 단독 도루왕을 확정 짓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물론 기회는 있다. 앞으로 김주찬은 더이상 경기가 없는 반면 이대형은 26일 잠실 삼성전이 남아 있어 이대형의 활약에 따라 공동 도루왕으로 시즌을 마치거나 단독 도루왕이 탄생하게 된다.
이대형은 2007년 53도루, 2008년 63도루, 2009년 64도루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65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 4연패와 더불어 개인 최다 도루 경신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대형은 "1경기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시즌 최종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LG 이대형]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