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43년만에 '약속의 땅' 체코에서 영광 재현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브르노의 보도바아레나에서 열린 말리와의 제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8-66으로 승리해 12강이 겨루는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브라질과 스페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가 유력해졌다.
1쿼터부터 주포 변연하의 3점슛이 불을 뿜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변연하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면서 전날 스페인전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26-9로 1쿼터를 압도한 한국이지만 2쿼터에서는 장신에 흑인 특유의 탄력을 갖춘 말리의 센터진에 고전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함체토우 마이가 바와 마그누마 쿨리발리에 연거푸 골밑을 허용해 37-30까지 추격당했다.
후반 들어서는 10점차 내외의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으나 3쿼터 후반부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4쿼터 4분 25초를 남기고 56-56 동점이 되고 말았고 3분 44초에는 56-58로 역전을 내 줬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4쿼터 막판 변연하가 극적인 2방의 3점슛을 터트려 62-62 동점을 이뤘고 김보미가 종료 직전 파울을 얻어내는 듯 했으나 인정받지 못해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들어 한국은 상대의 실책을 틈 타 정선민, 김지윤, 김계령이 연속 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변연하가 3점슛 7개로 21점, 김계령이 14점, 정선민이 12점으로 분전했다. 한국은 2라운드에서 D조의 러시아, 일본, 체코와 겨룬다.
[사진 = FIBA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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