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의 여민지(17)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청소년월드컵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여민지는 26일(한국시각) 끝난 2010 FIFA U-17 여자청소년월드컵서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승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여민지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또한 여민지는 골든볼과 함께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까지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팀의 우승까지 포함하면 여민지는 3관왕이다. 한국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서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축구는 그 동안 FIFA 주관 대회서 두차례 개인상을 수상했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홍명보 감독은 브론즈볼을 수상해 한국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서 개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달 독일서 열린 FIFA U-20 여자청소년월드컵 당시 8골을 터뜨렸던 지소연(19)이 실버볼과 실버슈를 동시에 차지했었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FIFA 주관대회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서 한국은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여민지가 골든볼과 골든슈 같은 개인상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여민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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