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차우찬이 데뷔 첫 승률왕에 도전한다.
차우찬은 2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LG트윈스와의 최종전서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9승 2패(평균자책점 2.22)를 기록 중인 차우찬은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승률왕 자격인 10승을 채우게 된다.
10승을 거두게 되면 승률 .833을 기록하게 돼 16승 4패로 승률 .800을 마크 중인 류현진(한화)을 제치고 승률왕에 오르게 된다. 지난 2006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5시즌 만에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는 것.
차우찬은 지난 5월 27일 SK전서 구원승을 거뒀고 6월 27일 넥센과의 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4안타 1실점(1자책) 7탈삼진으로 막고 첫 선발승을 챙겼다. 이후 9월 3일 한화전까지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차우찬은 지난 19일 SK전서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7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탓에 승률왕 자격은 계속 이어가게 됐다.
그래도 경쟁자는 존재한다. 같은 팀 정현욱이 바로 차우찬이 넘어서야 할 선수다. 정현욱은 올 시즌 9승 1패 1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만약에 이날 구원승을 거둔다면 차우찬을 제치고 승률왕에 오르게 된다.
차우찬이 승률왕에 오르기 위해선 확실하게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삼성 차우찬]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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