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청소년대표팀이 경기에 앞서 베컴과의 깜짝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26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결승전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5-4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앞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35·LA 갤럭시)이 2018년 런던월드컵 유치 홍보대사 자격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여자청소년대표팀들은 베컴의 깜짝 등장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함박웃음을 지으며 영락없는 소녀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베컴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한국 여자청소년 대표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홈페이지에 이날의 경기 내용과 함께 "22명의 선수들은 VIP석에 앉아있던 베컴의 존재에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왼쪽)과 데이비드 베컴. 사진 = 대한 축구협회,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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