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화 이글스 올 시즌 최대의 수확인 최진행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상'이었던 김태균을 넘어섰다.
최진행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0-1로 뒤지던 1회말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공동 다승왕을 노리던 상대 선발 양현종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시즌 32호 역전 3점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최진행은 자신이 평소 '우상'으로 여겼던 김태균(지바 롯데)이 지난 2003년과 2008년 기록한 통산 최다 홈런 31개를 뛰어넘었다. 최진행은 20홈런을 넘긴 후부터 김태균이 기록한 31홈런을 목표로 삼았고 마침내 이를 넘어섰다.
최진행이 기록한 32홈런은 한화와 전신인 빙그레 시절을 통틀어서도 1999년의 댄 로마이어(45개), 1991년의 장종훈(41개), 2002년의 송지만(38개), 1990년의 장종훈(35개)에 이어 2002년의 송지만과 함께 구단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갯수다.
[시즌 32호 홈런을 터트린 최진행.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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