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던 SK가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최동수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5-4 승리를 거뒀다.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서 승리를 거둔 SK는 지난 24일 문학 LG전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을 '2'에서 멈췄다. 지난 8월 8일 문학전부터 이어온 넥센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구단 최다승인 84승째(2무47패)를 달성하며 페넌트레이스 우승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투수 금민철이 6⅓이닝동안 단 한점도 내주지 않고 SK의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구원투수진이 8회말부터 대량 실점해 아쉬움을 남긴채 시즌을 마감했다.
극적으로 동점을 기록한 SK는 9회말 2사 1,2루에서 최동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취점은 넥센이 따냈다. 2회초 선두타자 송지만이 상대 선발 이승호에게서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강정호의 좌전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장영석까지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강정호를 불러들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초 1사 2루에서는 유한준이 바뀐 투수 이재영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장영석과 강귀태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태며 4-0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SK는 8회말 대타 이명기와 임훈의 연속 사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박재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정환이 바뀐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4-4로 균형을 맞췄다.
한편 같은날 대전 KIA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SK의 김광현이 시즌 17승(7패)로 2년만에 단독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끝내기 안타를 쳐내 팀의 승리를 이끈 최동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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