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차우찬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꺾고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2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LG트윈스와의 경기서 선발 차우찬의 활약을 앞세워 6-1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삼성은 79승2무52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다.
초반 득점 포문은 삼성이 열었다. 삼성은 2회초 1사 신명철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출루했고 진갑용, 박진만은 연속 4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서 김상수와 박한이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서는 채태인이 LG 선발 최성민의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30M)를 터뜨렸다.
0-3으로 뒤진 LG는 3회말 2사 2루서 정성훈이 삼성 선발 차우찬의 볼을 끌어당겨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조인성을 불러들였다. 이어 삼성은 5회초 1사 2,3루서 채태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4-1로 앞선 9회초 1사 1루서 대타로 나선 이영욱이 LG 오카모토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LG타선을 맞아 9이닝 4안타 1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 7월 18일 잠실 LG전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시즌 2번째 완투. 이날 승리로 차우찬은 류현진(한화)을 제치고 승률왕에 등극했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김상수와 박한이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보탰다.
반면 LG는 선발 최성민이 4⅔이닝 5안타 4실점(4자책) 5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승 2패. 이대형은 도루 1개를 추가하며 4년 연속 단독 도루왕을 확정지었다.
[삼성 차우찬. 사진제공 = 삼성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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