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다음 시즌때도 경쟁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수퍼소닉' 이대형(LG)이 4년 연속 단독 도루왕을 거머쥐었다. 이대형은 2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도루 1개를 추가, 시즌 66호 도루를 기록하며 단독 도루왕을 확정지었다.
이날 1회말 첫 타석서 삼성 차우찬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한 이대형은 여유있게 2루 베이스를 훔치며 타이틀 획득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대형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 시즌 후반기 들어 타격 슬럼프가 이어진 이대형은 김주찬(롯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격차가 벌어지며 도루왕 타이틀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5경기서 7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로 돌아선 이대형은 도루 9개를 기록하며 김주찬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정규시즌을 마감한 김주찬과는 달리 이대형은 이날 도루를 추가하며 단독 수상을 확정지었다.
이대형은 경기 후 "도루왕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도루왕은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시즌 중반 부진했을 때 김주찬(롯데) 선배와 경쟁을 해서 좋은 자극이 됐다. 다음 시즌때도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LG트윈스 이대형]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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