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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과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서 첫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소속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볼턴은 26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서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박지성과 이청용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경기서 맨유와 볼턴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볼턴의 이청용은 맨유를 상대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간 그라운드를 뛰었다. 맨유의 박지성 역시 후반 8분 긱스를 대신해 교체투입되어 30분 남짓 활약해 박지성과 이청용의 첫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서 상대팀 선수로 대결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이날 경기서 볼턴은 경기시작 6분 만에 나이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나이트는 코너킥 상황에서 페트로프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23분 나니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니는 중앙선 부근부터 상대 수비수 사이를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통해 볼턴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한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유는 후반 8분 긱스 대신 박지성을 투입해 공격변화를 노렸다. 이후 후반 15분에는 루니 대신 마케다를 투입했다.
이후 볼턴은 후반 21분 페트로프가 득점에 성공해 맨유를 또다시 앞서 나갔다.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엘만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 위치한 페트로프에게 볼을 연결했다. 페트로프는 박지성을 앞에두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교체투입된 오언이 후반 26분 재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또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오언은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나니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이청용은 후반 인저리타임 블레이크와 교체된 가운데 결국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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