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최인철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여자 축구 선전의 비결을 분석했다.
최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KBS 1TV '태극소녀들, 세계 정상에 서다'에 지소연과 함께 출연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되돌아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감독은 여자 선수들이 유소년 때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에 대해 "남자 선수들이 민첩해서 같이 운동하는 여자 선수들도 신체 밸런스가 많이 발전한다"며 "남자 선수들의 기술도 따라하다 보면 여자 선수들도 남자 못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지소연 역시 "2002년 월드컵 때 초등학생이었다. 그 당시 남자 축구부서 축구 했는데 여자는 나 혼자였다"고 말해 '지메시' 지소연도 남자 선수들과의 훈련에 도움 받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최 감독은 "중국이 동아시아 나라들 중 가장 먼저 세계 무대에서 강세를 보였고 북한과 일본이 그 뒤를 쫓았다. 그리고 우리도 발전해 아시아 전체가 평준화됐다"면서도 "아직 우리 여자 축구는 학부모들만 응원 오는 수준이다. 많은 팬들이 와서 경기장을 채워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관심과 응원을 호소했다.
한편 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U-17 월드컵 결승전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5-4로 이기고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최인철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 = K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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