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MD정보서비스] 애인이 있는 사람들은 주말이 되면 어디에서 데이트를 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 영화는 너무 자주 봐서 식상하고 연극과 뮤지컬을 제외하면 마땅히 할 것이 없어 고민을 하는 것.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알찬 주말을 보내고 싶다면 전시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요즘에는 조각과 회화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 많아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 관람하면 된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테오얀센전은 국내 최초로 키네틱아트라는 생소한 장르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수식을 받는 테오얀센은 물리학을 전공했던 아티스트로 정교하고 과학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거대한 동물 모양의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바람을 원동력으로 스스로 움직인다는 점이 독특하다.
테오얀센은 자신의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작품에 Animaris라는 단어를 집어넣었는데 Animaris는 라틴어로 Ani(동물)과 Maris(바다)의 합성어로 단순하게 작품이 아닌 생명체로 승화시킨 그의 작품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작품들은 바람을 원동력으로 움직이는데 이 작품들이 페트병과 플라스틱만으로 만들어 졌다는데 또한번 놀라움을 준다.
그의 이런 친환경적인 작업은 2009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제정한 에코 아트 어워드(Eco Art Award)를 수상하며 인정받기도 했다.
'예술과 공학 사이의 경계는 오로지 자신의 마음속에만 있다'라는 말을 남긴 테오얀센.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한 차원 높은 아름다움을 선보인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새로운 자극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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