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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화려한 스타 캐스팅과 ‘여자 대통령’이란 흥미로운 소재로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극 ‘대물’이 그 베일을 벗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대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 주인공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대물’은 배우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시청률 불패신화 고현정의 컴백, ‘한류스타’라는 유명세에 최근 뺑소니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이슈메이커 권상우, 여기에 차인표, 이수경 등 출연배우의 면면이 모두 화려하다.
또한 ‘대물’은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다룬다는 소재도 참신하다. 극중 아나운서 출신 서혜림(고현정 분)이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계기로 정계에 발을 디디고, 3년만에 대통령에 당선된 후 그녀가 대한민국의 희망을 써내려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발표회장에서 ‘대물’의 총감독하는 구본근 CP는 “’대물’ 24부 전체 내용은 어떻게 아줌마가 대통령이 되었을까. 국민은 왜 그녀를 대통령으로 뽑았을까를 하는 얘기고. 그녀가 대통령을 하는 과정, 그녀를 방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또한 지난 과거의 대한민국 정치에서 상당한 희생양이 됐던 여성의 복수극이기도 하다”면서 작품에 의미를 부여했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고두심이 여성대통령을 연기한 바 있지만,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는 대통령이 등장한 경우는 많았으나 여성 대통령을 다룬 적은 없다. 따라서 여성대통령을 소재로, 그 것도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고현정이 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울 수 밖에 없다.
배우와 작품소재로 큰 화제를 모은 ‘대물’은 KBS ‘도망자 플랜비’와 MBC ‘장난스런 키스’와 경쟁하게 된다. 무엇보다 ‘도망자 플랜비’는 비(정지훈),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 헤니 등 스타캐스팅과 ‘대물’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물’이 제목처럼 안방극장의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물’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5분에 첫방송된다.
[차인표-권상우-고현정-이수경(왼쪽부터).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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