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녀 아나운서, '섹스 동영상' 유츨…범인은 前남자친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중국의 한 아나운서의 '섹스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중국 언론 '난하이망(南海網)'은 광둥성 지역 방송사 소속인 왕예난 아나운서가 집에서 촬영한 사적인 동영상과 사진이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동영상은 약 10분 정도로 왕예난이 집에서 옷을 벗고 채팅하는 모습과 손톱을 다듬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게다가 한 남성과 섹스를 하는 모습도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문제가 된 것은 이 섹스 동영상을 공개한 것이 왕예난이 몇달 전 헤어진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 동영상은 삭제됐지만 해당 남성은 영상을 캡쳐한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2년 동안 사귄 나를 배신하고,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뻔뻔하게 살아갈 수 있느냐"며 악담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예난은 섹스 동영상 외에도 학력과 집 주소, 카드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함께 유출돼 중국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왕예난이 소속된 방송사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섹스 동영상이 유출된 왕예난. 사진 = '난하이망(南海網)'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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