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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역할을 맡은 배우 고현정이‘선덕여왕’의 ‘미실’을 뛰어넘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대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 주인공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대물’서 고현정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대통령 ‘서혜림’ 역을 맡았다. 다혈질이지만 사려깊은 아줌마 캐릭터로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에서 국회의원, 남해도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된다. 검사 하도야(권상우 분)의 도움으로 대통령직을 끝까지 무사히 완수하며 가장 이상적인 대통령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고현정이 이번에 맡은 배역은 과거 그녀가 ‘선덕여왕’에서 연기한 ‘미실’과 겹쳐보인다. 신라시대를 호령했던 ‘미실’과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이 되는 ‘서혜림’이 매치되는 건 당연하다.
이와 관련해 고현정은 “미실은 될 수 없는걸 되려는 꿈을 꾸었다. 서혜림도 그 기본은 비슷한 것 같다. 정치에 뜻이 있었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이 있었던 여자는 아니었으니까. 그런 면에서 특별히 다를 건 없는데. 아무래도 서혜림은 좀 더 ‘내 이웃이 대통령이 됐구나’ 하는 점에서 미실과 차이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국가 최고의 권력자의 자리에 ‘미실’은 못 오르고 ‘서혜림’은 오른다. 이건 분명한 차이점이다. 그러나 두 여자 모두 남자들을 호령하는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것은 똑같다.
‘선덕여왕’ 시청률 40% 신화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활약을 펼쳤던 ‘미실’ 고현정이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다시 한 번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물’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5분에 첫방송된다.
[고현정.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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