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홍포' 홍성흔이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홍성흔은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두산의 '2010 CJ 마구마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자신이 친 공이 빗맞자 1루까지 전력 질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선보이며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현재 롯데는 홍성흔의 투혼에 힘입어 2회초 2득점을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롯데 쪽으로 가져왔다.
2회초 이대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찬스서 등장한 홍성흔은 상대 투스 히메네스의 5구째 변화구를 타격, 3루수 앞 빗맞은 내야 땅볼을 때렸다. 그러나 홍성흔은 두산 김동주가 느린 공을 재빠르게 잡아 1루로 송구하자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 결국 내야땅볼을 내야안타로 바꾸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롯데는 강민호에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17일 만에 경기에 나선 가르시아가 투수 앞 병살타를 때리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포수 양의지의 실책으로 홍성흔이 선취 득점을 올렸고 이어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강민호가 홈을 밟아 2득점을 올렸다.
3회말 현재 롯데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세잎이 선언되자 환호하는 홍성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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