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불펜에서 맹활약한 우완 투수 김사율을 꼽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5로 역전승을 거둔 뒤 "아주 어려운 경기였다. 양팀 라인업을 보면 많은 점수를 낼 수 있는 팀들이라 두 팀 모두 점수를 많이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부상 공백 후 첫 출장한 간판스타 이대호에 대해서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에는 얼마만큼 기대를 해야 할 지 몰랐는데 이대호가 지시한만큼 제대로 야구를 했다. 특히 3루 선상 타구를 잘 처리했다. 그 타구를 놓쳤다면 점수를 내주는 상황이었고 잘 잡아서 송구를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편도선염 투혼을 보인 선발 송승준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노력을 해 줘야 한다. 송승준이 오늘 100개 이상 던졌는데 아주 컨디션이 안 좋았으나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졌다. 오랫동안 던지게 했다고 생각 안하고 송승준에게 6회 올라가기 전에 물어봤는데 준비가 됐다고 했다"며 "평상시에 보여주는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고 본다. 점수가 도망간 상태였다면 계속 끌고 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승리의 1등공신으로 승리투수 김사율을 꼽으면서 "누구보다도 잘 해줬다. 덕분에 우리 팀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8회까지 아주 잘 막아줬다. 투구수가 많지 않아 다음 경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로이스터 롯데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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