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난 해 상황도 동일하다. 에이스로서 진가를 확인해야 할 시기. 두산 베어스 에이스 김선우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로 출격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두산 베어스는 선발투수로 김선우를 예고했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김선우가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두산은 1차전서 롯데에게 5-10으로 패했다. 지난 해와 동일하게 1차전을 내주고 뒤집기를 노리게 됐다. 2차전까지 내주게 된다면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3차전서 끝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만난 야구인은 "롯데가 2차전까지 가져가게 되면 승부는 예상보다 빨리 끝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올 시즌 13승 6패를 기록한 김선우는 자신이 목표로 했던 3점대 방어율(평균자책점 4.02)은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140km 중반대 직구와 함께 변형 체인지업을 앞세워 두산 2선발로서 활약했다.
김선우는 올 시즌 롯데와의 맞대결은 좋지 않다. 2승(1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6점대(6.46)로 좋지 않다. 15⅓이닝 동안 22안타를 허용했고 11실점했다. 4월 17일 첫 경기서는 6이닝 1실점(1자책), 8월 4일 경기는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최근 11일 경기서는 2⅓이닝 8실점(8자책)으로 난타를 당했다.
두산은 지난 해 2차전서 금민철(넥센)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3승 1패 역전승을 거뒀다. 올 해도 리버스 스윕이 가능할 것인가? 두산이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선 에이스 김선우가 짊어져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두산 베어스 김선우]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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