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여자청소년대표팀 '주장' 김아름이 어린 태극 소녀다운 발랄함을 뽐냈다.
김아름은 30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 월드컵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특히 김아름은 최덕주 감독과 관련된 다양한 얘기들을 공개했다.
김아름은 '최덕주 감독이 야단을 잘 안치고 온화하신지'에 대해 "사실이다. 감독님이 야단은 잘 안치시고 그냥 '엎드려'정도로 벌을 주신다"며 "보통 잘못했을 때 팔굽혀펴기 3번 정도를 시키신다"고 말했다.
이어 김아름은 "그런데 사실 감독님이 발음이 안 좋으셔서 '엎드려'를 '엎더려'라고 말씀하신다"고 재치있는 모습을 보이며 좌중을 웃겼다.
또 김아름은 최덕주 감독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진 나이지리아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아름은 "최덕주 감독님이 나이지리아전 때 화를 냈다"며 "그런데 어떻게 화를 냈는지는 말할 수 없다. 솔직히 일부러 화내시는 거 티났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앉아 있던 여민지는 "사실 감독님이 후반전 들어가기 전 나를 불러 '민지야 감독님 사실 화 안났어'라고 말해주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서 김아름은 "감독님이 '일본전은 싸우러 나가는 거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일본전에서 마음가짐이 잘 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름. 사진 = SBS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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