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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라는 영화로 유명한 영화 감독 아서펜이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즈는 29일(현지시각) 펜 감독이 지난 28일 밤 미국 뉴욕 맨하탄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의 아들인 매튜 펜은 펜 감독이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펜 감독은 1950년대 연극 감독으로서 명성을 날렸으며 1960년대에는 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1957년에는 연극 '미라클 워커(The Miracle Worker)'를 제작했고 이어 1959년에는 "미라클 워커"를 영화로 제작해 주인공 앤 밴크로프트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역사를 바꿔놓은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존 F. 케네디에게 TV 토론에서 카메라를 똑바로 보는 법과 간단하고 명쾌하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지도해 선거에서 승리하게 한 바 있다.
한편 펜 감독의 대표작인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워렌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1930년대 두 남녀의 일탈 행위를 통해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그 시대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일으켰다.
그의 데뷔작으로는 전설적인 서부의 건맨 빌리 더 키드의 이야기를 그린 서부극 '왼손잡이 건맨(The Left Handed Gun)'이 있으며 이밖에 그의 작품으로는 잭 니콜슨 주연의 범죄불인 '미주리 브레이크', 진 핵크만 주연의 스릴러물인 '나이트 무브' 등이 있다.
[사진=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스틸]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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