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43년만에 '약속의 땅' 체코에서 영광 재현을 노리는 한국 여자 농구 국가 대표팀이 12강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브르노의 보도바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제 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12강 예선 최종전에서 65-64로 1점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2라운드 예선 합산 3승 3패가 된 한국은 이어 열린 체코와 브라질의 2라운드 예선 최종전에서 개최국 체코가 84-70으로 승리하면서 F조 4위로 8강 진출이 확정됐다.
8강 확정 후 여자 대표팀의 사령탑 임달식 감독은 "나의 선수들에게 모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중에 몇몇은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잘해주었다"라고 덧붙였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10월 1일 E조 1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조 1위는 세계 최강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 감독은 "만약 우리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 임달식(왼쪽에서 네번째). 사진 = FIBA 홈페이지]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