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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류승완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부당거래’의 소재에 대해 현 우리 사회의 ‘검사 스폰서’논란과 닮아 있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부당거래’ 제작보고회에서 류승완 감독은 “내가 대본을 받은 것은 작년 말이다. 검사 스폰서 논란이 터지기 전이다”고 전했다.
영화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작품으로, 우리 사회에서 지난 4월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검사 스폰서 논란과 공교롭게도 닮은 꼴이다.
류승완 감독은 “사실 검사 스폰서라는 이야기 보다 그 속에서 인물들의 캐릭터가 끌려서 영화화 하게 된 작품”이라며 “검사 스폰서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든 생각은 ‘이거 큰집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황정민이 비열한 형사 ‘최철기’로, 류승범은 악랄한 검사 ‘주양’을, 유해진은 악독한 스폰서 ‘장석구’ 역할을 맡고 류승완 감독의 3년 만에 연출 복귀작이기도 한 ‘부당거래’는 오는 10월 28일 개봉된다.
[사진 = 류승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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