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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으로 새 둥지를 튼 이후 처음으로 연습 장면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내달 2,3일 양일간 미국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0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에서 미셸 콴과 듀엣으로 선보일 연기를 그의 안무 코치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연습하는 동영상을 통해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공연 주최측인 올댓스포츠는 27일 동영상 포털 사이트 유튜브에 김연아의 연습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김연아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에 맞춰 윌슨 코치와 듀엣으로 연습에 전념하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동영상과 함께 "김연아와 미셸 콴의 듀엣곡인 '히어로'의 연습 장면이다. 윌슨이 미셸콴의 역할을 맡아서 함께 연습해 미셸에게 보냈고 이 영상으로 미셸은 연습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와 미셸 콴은 언제나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이들은 영상을 찍어 보내는 방식으로 연습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2분 46초 가량되며 연기를 무사히 마친 둘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인다. 김연아는 밝은 모습으로 크게 웃기도 했다.
앞서 김연아는 2주 전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새 훈련 캠프를 차렸다. 전 코치였던 오서와 진실 공방을 벌이던 중에는 캐나다 토론토 훈련장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거처를 옮긴 김연아는 "이제야 좀 숨 쉴 수 있다(I can breathe now). 이곳에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정착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치른 뒤 새 코치를 영입해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데이비드 윌슨 안무 코치와 연습하고 있는 김연아(사진 오른쪽). 사진, 동영상 = 유튜브 ]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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