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큰손' 유해진, “그래도 군수 역이 가장 높은 신분"…'부당거래'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유해진이 신작 ‘부당거래’에서 사업가로 일약 신분상승에 성공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부당거래’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은 “지금까지 맡은 역 중에서 이번이 신분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장과 군수’에서 군수 역할이 가장 높은 것 아닌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부당거래’에서 유해진은 부동산업계의 어둠의 큰손 ‘장석구’역을 맡았다. 평소 수더분한 모습을 보여온 유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깔끔하게 수트를 입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뽐낸다.

유해진은 “내적으로는 비열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외적으로는 스태프들이 노력이 많았다. 다른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말하며 쑥쓰러운 웃음을 남겼다.

영화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작품으로, 황정민이 비열한 형사 ‘최철기’로, 류승범은 악랄한 검사 ‘주양’을, 유해진은 악독한 스폰서 ‘장석구’ 역할을 맡았다.

류승완 감독의 3년 만에 연출 복귀작이기도 한 ‘부당거래’는 오는 10월 28일 개봉된다.

[사진 = 유해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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